모래소독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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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모래놀이 행동은 파기, 쌓기, 섞기, 뿌리기, 주무르기, 거르기, 뭉치기, 모양찍기, 구멍뚫기, 선그리기,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효진, 모래놀이 행동 및 과학개념에 대한 질적연구)

문제의 기생충란

• 개, 고양이, 쥐, 조류의 배설물을 통하여 발생
• 3겹의 큐틴질막으로 덮여있어, 외부의 자극에 저항력이 매우 강하여 보통의 소독방법으로는 퇴치 난망

기존 살균, 살충 방법 및 문제점

농약 등 화학약품에 의한 소독

과거에 가장 많이 사용했던 방법이나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특히 기생충란 제거에는 효과가 거의 없고 오히려 잔류약품이 어린이 건강을 위협하는 또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모래로 교체

오염이 될 때마다 자주 교체해 주어야 하는데 소모 비용이 과다하고 자원의 낭비를 초래합니다.

탄성매트 등으로 교체

처음에는 깨끗하고 폭신하여 좋은 것 같으나 시공비용이 과다하고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굳어져 어린이들이 골절 및 화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환경호르몬, 중금속 오염의 원인이 되며 모래와는 달리 천적이 없기 때문에 기생충란, 세균에 의한 위협은 더욱 가중되고 껌, 음료수, 가래침 등 각종 오염물질로 인하여 오히려 혐오의 장소로 전략되고 있습니다. 또한 탄성매트는 모래의 장점인 어린이 정서교육에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아토피 등 피부질환을 유발시켜 새로운 문제 덩어리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탄성매트의 공기가 타이어 공장의 실내공기 오염도와 비슷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어린이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 지자체에서는 탄성매트를 사용한 놀이터를 다시 모래로 바꾸어 나가고 있습니다.

오존, 마이크로파, 자외선, 근적외선에 의한 소독

이론상으로는 모두 가능하나 실직적으로는 효과를 낼 수 없는 방법들입니다. 오존, 자외선 소독은 효율이 낮아 적용하기 어렵고, 특히 오존은 8ppm의 오존포화수에 약 30분동안 기생충을 담가놓아도 약30%정도밖에 불활성화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놀이터 모래 속 회충란 불활성화를 위한 마이크로파, 오존, 자외선의 적용 2006.11 문성민 외) 근적외선은 발열체온도가 상당히 높으나 광선이기 때문에 투과가 되지 않아 모래표면은 소독이 될지 모르나 모래 속은 열이 침투가 되지 않아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그나마 마이크로파가 가장 효과적이나 전자레인지 등을 통한 실험으로 넓은 현장에서는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스팀에 의한 소독

세균이나 기생충란은 특히 열에 약하여 보통 65℃정도의 열에 사멸하기 때문에 100℃가 넘는 스팀에 노출되면 순간적으로 표피에 화상을 입게되고 서서히 불활성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특히 스팀공법은 약품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물만 사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라 할 수 있고 소독 후 곧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가장 선호하는 소독 방법입니다.

모래에 기생하는 세균 및 기생충

세균(병원) 기생충